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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콩글리쉬를 고발하는 책이라고나 할까 ㅡ.ㅡ
우리가 TV 광고에서 흔히 보는 대기업들의 슬로건이 어떻게 틀렸는지,
각 지방 자치단체에서 만들어서 쓰고 있는 슬로건들도 어떻게 이상한지,
뭐 그런게 나름대로 조목조목 나와있다.
뒤로 갈 수록 좀 어거지...다 생각이 드는 것도 있지만,
대체로 타당한 이유를 들어서 기업, 단체들의 잘 못 쓴 영어를 지적하고 있는 편.
책에서 지적한 것 중에서 제일 기억나는 것은 -
온 국민이 다 아는 그!! 드라마 제목 - "Love Story in Harvard"
올바른 표현은 Love Story at Harvard 란다.
학교 앞에는 "at"을 써야 한다는 것. (몰랐다)
"in"은 도시 이름 앞에서나 쓰는 것이니깐
Love Story in Harvard 는 '하버드라는 도시에서의 러브 스토리' 정도가 되어 버린다고나 할까. ㅋㅋ
(실제로 미국에 Harvard라는 시골 도시도 있으므로)
아 이게 웃긴 것은, 이 드라마를 찍기 전에 드라마 제작진 측에서
'우리가 Love Stroy in Harvard 라는 드라마를 찍게 해달라' 하고 '대학' 하버드에 요청을 했었다는 사실.
물론 하버드 대학이 학내에서 그런 목적의 촬영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거절되기도 했지만,
미국인 입장에서 "하버드라는 마을에서의 러브스토리'를 '하버드 대학'에서 찍겠다고 요청하는
제작진이 좀 웃기게 보이지 않았을까 ㅡ.ㅡ (물론 실수라는 건 알았겠지만) ;;
이거 말고도 책 읽다가 혼자 피식 ㅡ,.ㅡ 웃게 만든 게 몇 건 더 있었던 것 같다.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 게 다른 나라 언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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