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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떠들어 대는 - six sigma 가 도데체 뭐 하자는 것인지.. 알고 싶었는데.
사실 하나도 모르겠다.
책을 읽는데 - 이렇게 괴로워 보기도 오랜만이다 ㅡ.ㅡ
책을 읽기 전에는 -
사실 six sigma라는, 그 어떤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
(우리 통계 같은 거 공부할 때 나오는 그 sigma.. six sigma 범위면.. 99.??%를 포함하더라.. 까먹었다)
그 어떤 구체적인 process를 알 수 있길 바랬는데,
책의 시작부터 나오는 말이 - 'six sigma는 그 어떤 구체적인 방법론 같은 것이 아니다' 더군.
그래서 좀 실망하면서 책을 읽은 듯.
책 내내 나오는 말 중에서 기억이 나는 것은
(사실 책이 별로 재미없어서 - 기억 나는 것은 별로 없긴 하지만)
모든 것을 구체적 !! 으로 하자는 것이다.
이를테면
1. 맨날 일어나는 사건들 - 사실 우리 업무의 대부분이 일어난 사건이 다시 일어나는 -
그런 경우가 많지. 이런 작업들은 어떻게 하면 될 것인지 자세히 그 절차를 만들어 놓자는 것.
2. Risk Management - 예상할 수 있는 위기 상황들에 대처할 수 있는
그 어떤 절차를 구체적으로 만들자.. 라는 것.
이런 위기 관리.. 를 얼마나 잘 하는 것도 기업 생존에 중요하다.. 는 말이지.
3. 평소에 수치화.. 할 수 없다고 생각되었던 것들, 이를테면 고객의 만족도? 직원의 능력? 과 같은 것들.
이런 것들도 잘 생각해 보면 그 측정 방법이 있다.
뭐 대략 이런 말들.
사실 요즘 미군 부대에 있으면서 느끼는 것도 - 위에서 적은 것과 비슷한 것이 많다.
여기 있어보면, 얘네들은 수많은 - Regulation 들이 있고
어떤 상황이 닥치면, 그냥 그 Regulation을 보고, 거기 적힌대로 따라하면 된다.
이 Regulation 이라는 것이 - 보면 참 ㅡ.ㅡ 엄청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여기는 군대이니깐) 군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
그 대처 방법을 적어 놓고 있다.
이를테면 SGT's Time (군대에서 수업 같은 것이다) 에 대한 Regulation이 있으면
온도가 몇 도 ~ 몇 도 이면 수업시간 몇 분, 쉬는 시간 몇 분.. 뭐 이런 것까지 나와 있을 정도 ㅡ.ㅡ;;
어떤 일을 하는 경우에도
'이 일의 절차는 1. 어쩌구 ~, 2. 어쩌구 ~....' 하는 식으로
그 과정을 따라만 하면 되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
'소수의 천재가 만들어 놓은 Regulation으로, 바보들이 일을 잘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도, 글자만 알고 있다면 -
어떤 일을 할 때에는 그와 관련된 Regulation을 찾아서
그냥 적힌대로 아무 생각없이 하면 되거든 ㅡ.ㅡ;
이 책의 요점도 그와 비슷한 듯하다. 물론 같진 않지만.
경영자는 그러한 구체적인 어떤 process를 개발해 놓고
그것을 통해서 직원들이 똑똑하게 일을 하게 만들자.. 뭐 이런 내용 정도 ;;
요즘은 뭐 기업들이 six sigma를 다시 포기하는 추세라고 듣긴 했지만
(이 책에 나오는 성공 모델인 모토로라의 경우에도 초기에만 좀 효과를 보다가 지금은 그만 뒀다 그러고
GE도 CEO 바뀌면서 그만 뒀다나 .. )
아무튼 지금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미국식 경영 - 의 관련된 내용을 좀 보고 싶었는데
아 모르겠다 결론은 ㅋㅋ
그냥 또 요즘은 미국식 경영에 동양식 경영을 섞어야 한다.. 하는 말이 좀 나오던데..
TOYOTA랑 관련된 책이나 하나 사서 읽어 볼까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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